[ 내 사랑니 상태 ]
사랑니는 4개 다 매복사랑니이며
밑에 사랑니는 2개 다 밑으로 누워있는 사랑니
밑에 사랑니는 살짝 드러나 있어서
치아 사이에 온갖 이물질이 잘 끼였다
(물치실 - 워터픽 같은 걸로 빼면 난리 남)
거기다 사랑니 뿌리가 깊어서 빼기 힘든 케이스
그냥 치과 가면 큰 병원 가라고 말하는 케이스
작년 11월에 일주일 정도 크게 아팠음
일단 무서워서 겁나 미룸
[ 사랑니 발치 리얼후기 ]
너무너무너무 떨리고 무서웠음
그래서 전날에 잠도 많이 못 잤음
가자마자 CT 찍었는데 다리가 후들거렸음ᅲ
CT 촬영 - 의사선생님이 상태 봐주시고 몇 개 뽑을 지 협의 - CT 재촬영 - 마취 - 조금 대기(마취 걸리는 시간) - 사랑니 발치 - CT 촬영 - 수술 결과 듣고 주의사항 이런 거 듣고 집에 감
처음에 내 사랑니 4개 다 뽑기 힘든 케이스고 내가 많이 무서워해서 그런지 그냥 1개만 뽑자고 하셨음
그리고 밑에 2개 사랑니만 살짝 드러나있는 상태라서 그것 2개만 뽑으면 된다고도 하셨음
그러나 사랑니에 대해서 열심히 찾아본 결과 놔두면 결국 뽑아야 하거나 치열을 밀 수도 있고 아무튼 안 좋다고 해서 그냥 미리 뽑기로 했음
사랑니 뽑는 적절한 시기가 20대 초중반이라고 함
내 경우, 더 늦기 전에 빨리 뽑아야 했고 딱 지금 시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음
마취 주사가 아프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전혀 안 아팠음
생각보다 주사는 별로 안 아팠음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음
오른쪽 위아래 사랑니 2개 뽑는데 걸린 시간임
밑에는 살짝 노출되어 있어서
반으로 쪼개서 뽑았나 그랬고
위에 치아는 정말 조각조각 내서 뽑았음
마취가 잘 먹혀서 그런지 수술 당시에는
엄청 아프진 않았음 생각보다는...
솔직히 아프긴 아픔 죽을 정도는 아니었음
그리고 계속 딴 생각 했음
내 미래에 관한 생각 영화 내용
먹을 거 생각하고 그런 잡생각들 많이 함
진짜 영혼 분리된다고 생각될 정도로
잡생각을 엄청 많이 하면서 버텼음ㅠㅠ
[ 사랑니 발치 후 초반 ]
거즈를 입에 물고 쿨패치를 볼에 붙이고 집에 감
집에 도착하자마자 처방해 준 진통제 먹음
생각보다 피가 엄청 많이 나왔음
2~3시간 이후에 빼라고 했는데 안 뺐음
수술 후 2시간 정도 지나니까 마취가 풀려서
좀 아팠음 진통제 또 먹음
오후 3시 수술이었는데 그날만 진통제 3번 먹음
그리고 좀 일찍 잤는데 중간에 깨서
추가로 더 준 거즈 갈아주고
쿨패치도 갈아줬음
밥은 아예 안 먹고 진통제만 먹었음
피는 그 다음날 아침에 멎었음
피도 뱉으면 안 되고 삼켜야 함
붓기는 생각보다 별로 안 부음 쏘쏘
다음 날 소독하러 갔다 와서 저녁에 죽 먹었음
그리고 이틀 정도는 죽 먹었음
솔직히 이제 죽 진짜 먹기 싫음
옛날엔 그래도 죽도 맛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싫다
그러고 처방해 준 약 다 먹고
3일차에 일반식 먹었음
사랑니에 밥알이 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함
가글을 심하게 하거나 빨대 사용하면 안 되고
워터픽 같은 물치실도 사용하면 안 됨
정말 밥알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함
[ 사랑니 발치 후 중반 ]
사랑니 발치 후 일주일 정도 후에 실밥 뽑으러 감
솔직히 실밥 뽑는 건 전혀 안 아픔
이제 회복 단계이기 때문에
약간 간지러운 느낌과 약간 아픈 느낌이 들었음
그리고 잇몸이랑 뼈가 차는 느낌?
뭔가 밥알이 낀 것 같은 느낌임
그런데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 잇몸이 차오르는 거
지금 발치한지 3주 조금 넘었는데
큰 이상도 없고 거의 다 회복된 것 같음
[ 사랑니 비용 및 병원 정보 ]
사랑니 수술 비용 - 10만 원 조금 넘게 들었음
추가로 소독, 실밥 뽑는 비용도 조금 있음
병원정보 - (서울지역) 함사랑치과 (홍보 아님)
버티고개역 내려서 근처 아파트 단지에 있는 치과
여러 병원이 많은데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구강외과 출신의 원장님이라서
그리고 잘 뽑는다는 후기가 많았음
그리고 바로 예약 가능했음(평일 기준)
이 밖에도 유명한 치과가 많았지만
잘 선택한 것 같다
사랑니 큰 병원 가라고 하면
사랑니 전문으로 하는 곳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병원이 친절했던 것 같음
솔직히 말하면 나한테 혼내지만 않으면 괜찮음
옛날에 치과에서 스케일링 받다가 혼난 적 있어서
그 병원은 다신 안 감
[ 사랑니 발치 꿀팁 ]
내가 치과를 덜 무서워하게 된 것은 바로
물치실을 쓰게 된 이후였다
물치실하고 나서는 스케일링도 참을 수 있게 됐다
꼭 물치실을 하기를 추천한다
수술 전에 위에 부담 가는 음식은 안 먹기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게 좋다
수술 당일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진통제만 먹기
피맛 나는 죽을 먹고 싶지 않다면...
생각보다 한두 끼 안 먹어도 괜찮다
당일 자기 전에 거즈 한번 갈아주기
쿨패치는 크게 붙일수록 좋다(3~4일 정도)
4개 동시에 빼기보다는 2개씩 빼기 추천
2개만 빼도 피가 엄청 많이 나고
양치할 때나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가급적이면 4개 동시에 빼지 않았으면 좋겠다
1개씩 빼는 것도 비추 4번 가야 되니까
사랑니 아플 때 빼는 것도 비추
사랑니가 아프기 시작했다는 거는
이미 빼기가 힘든 상태라고 한다
그냥 안 아플 때, 20대 초중반에 빼시길!
[ 사랑니 발치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
사랑니를 안 빼도 괜찮다고 하는ㄴ데
나는 반드시 빼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사랑니를 4~50대에 빼는 분들이 많았다
우리 아빠도 40대에 사랑니가 썩어서 빼셨는데
발치하는 데 3시간이나 걸리셨다고 한다
그리고 사랑니가 다른 치아를 밀어서
나중에 어금니랑 같이 빼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랑니로 임플란트 하는 것도 어렵다
진짜 곧게 잘 나야 하는데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그냥 나와있는 사랑니(매복X)의 경우
금방 발치도 가능하고 나중에 썩을 가능성 높아서
빨리 뽑으면 좋다
나이 먹을수록 회복도 더디다고 하니
그냥 빨리 뽑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엄청 무서웠지만 남은 2개도 다 뽑을 것이다
나중에 아프면 돈도 더 많이 든다는 거ㅠ
※ 전문가의 견해는 아닙니다(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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