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론 염색약으로 옷 염색해 봄 - 맨투맨, 청남방

[ 염색약 정보 ]

다이론 옷 염색약 5.8g 08 에보니 블랙
개당 3,900원 총 3개 샀음(11,700원)
알파 문구점에서 삼(오프라인 구매)

[ 염색 전 비포 사진 ]

원래는 맨투맨만 하려고 했는데
염색약이 충분한 것 같아서 몇 년 입은
색 빠진 청남방도 같이 작업함

[ 염색하는 방법 ]

염색약 1개(5.8g) 기준으로 설명하겠음
※ 1개당 맨투맨 2벌은 가능할 것 같음
(검은색이라 염색 더 잘 되는 걸 수도 있음)

1 소금 아빠 숟갈로 1스푼 넣는다
2 뜨거운 물(끓인 물)을 바가지에 넣는다
(옷이 다 잠길 정도의 양)
3 휘휘 저어서 소금을 녹인 후 염색약을 넣는다
(※※※※ 뜯으면 바로 가루가 나오기 때문에
꼭 라면스프 뜯을 때처럼 털어서 넣을 것※※※※)
4 3~40분 동안 옷을 넣고 미친 듯이 주물러준다
(이걸 안 하면 염색이 얼룩덜룩 해진다)
(쉬지 말고 주물러 준다)
5 염색물이 거의 안 나올 정도로 헹궈준다
6 세탁기에 헹굼 + 탈수해 준다
7 그늘에 말린다

※ 사실 그늘에 안 말리고 그냥 건조기로 말렸다
상관없는 것 같다 4번이 진짜 중요
다른 건 대충 눈대중으로 하면 된다

※ 처음부터 많이 하지 말고 1개씩 하면서
염색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 면 재질은 잘 되는데 폴리는 안 된다고 한다
염색할 수 있는 재질을 꼭 확인해야 한다

※ 염색약이 다른 곳에 튀면 즉시 물로 씻어주는 게 좋다(플라스틱 바가지 물 들어서 락스로 좀 씻었는데도 거무튀튀함)

※ 고무장갑 필수!

※ 주무를 때 너무 뜨거우면 솔이나 칫솔로 누르고 뒤집어주면 된다

[ 염색 후 애프터 사진 ]

1 맨투맨 1차 염색 후(염색약 2개 씀)
색깔은 잘 나왔는데 힘들어서 대충 주물렀더니
얼룩덜룩하게 됐음(아쉬움 실망 가득)
※ 열심히 안 주무르면 저렇게 됨

2 맨투맨 2차 염색 후(염색약 1개 씀)
색은 더 진해져서 아쉬웠다 진그레이가 좋은데...
하지만 염색이 전체적으로 잘 되어서 만족!
(중간에 점은 물이 튄 거라 마르면 안 보임)

3 청남방 1차 염색 후(염색약 1개 씀)
만족스럽다~ 맨투맨도 저런 색으로 염색됐으면
더 예뻤을 거 같은데...
(중간에 점은 물이 튄 거라 마르면 안 보임)

[ 후기 ]

일단 나는 레몬색이 안 어울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저런 색을 안 사면 된다
굳이 옷을 힘들게 염색할 필요가 있을까?
애초에 그냥 마음에 드는 색을 잘 사면 된다

근데 생각보다 별로 안 비싸고
염색 다 하면 뿌듯하다 ㅋㅋㅋ

근데 옷이 좀 상한 게 느껴졌다
정말 할 짓이 없거나 심심한 사람만 시도하길
네이버에 후기 보니까 염색약 다양하게 사서
흰 티에 예술적으로 무늬 만들고 하던데
대단한 것 같다

그래도 결과물이 만족스럽다 ㅎㅎ
재밌는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