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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

종이파쇄기 3달 사용 리뷰 - 에코웰 자동형 복합 CB240X

by Howchos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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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파쇄기 리뷰! 택배 개인 정보, 영수증 그냥 버리기 찜찜하다면?

 


일주일에 택배를 1개 이상, 영수증 2개 이상, 맘이 약해 전단지를 거절 못 한다면?

당신은 종이파쇄기가 필요할 수 있다.


0. 기본 정보

11번가 구매 - 총 32,480원으로 구매
자동파쇄기 / 눈꽃세단(3 x 18mm)
파지양 4L / Auto 기능 / 역회전 가능
A4 용지 최대 2장 가능 / CD, CARD 가능


1. 에코웰 종이파쇄기 3달 사용 후기

내가 이걸 샀을 때에는 블로그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3달이나 지난 지금 올린다.

- 사자마자 버렸던 것 : CD, CARD 파지함, 설명서
CD나 카드 자를 일이 없다.
이 리뷰 쓰느라 처음 잘라 봄.

- 구매 계기
(1) 내가 이직을 몇 번 했는데 명함이 거의 3~400장 있었음. 그래서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2) 개인 정보에 민감한 편. 택배 박스에 적힌 개인 정보는 꼭 지우는 편이다.
(3) 영수증은 가계부를 적는 편이라 집에 와서 버리는 편이다.

그전에 다이소 수동 파쇄기를 샀었다. 가격은 5천 원.
한 달쯤 사용하면 칼날이 무뎌져 안 잘라진다.
그리고 수동이고 옆에 손잡이가 잘 빠진다. 또 바코드 모양처럼 일자로 쭉 잘리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붙일 수 있다.


2. 간단한 장단점

- 장점
(1) 개인 정보를 신경 안 써도 된다.
(2) 종이를 갈 때 속이 시원해진다.
(3) 칼날에 끼인 것들을 정리하는 게 소소한 취미가 됐다.

- 단점
(1) 버릴 때 정전기가 심하다. (꽉 채우지 말고 1/3쯤 채웠을 때 버리면 그나마 낫다.)
(2) 칼날에 종이가 아주 쪼끔씩 끼이는데 신경 쓰인다. (개인적인 단점)
(3) 약간 소음이 있어서 밤에 쓰기는 눈치 보이는 편이다.

3. 솔직한 후기

- 눈꽃 모양 어느 정도일까?

솔직히 내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내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봤자 돈도 없어서 딱히 타격은 없을 것 같다.
근데 그냥 불안했다. 근데 이렇게 작게 잘려서 마음이 아주 편하다. 더 불안하다면 사선으로 파쇄하면 된다.


- 종이 A4용지 동시에 2개?

A4용지는 잘 안 해봤는데 택배 종이는 3,4개도 잘 갈린다. 쓰는데 문제없었다.

A4 1장 파쇄 분량



- 아담한 크기

가정용이다. 딱히 더 큰 걸 사야 되는 이유도 모르겠고 아주 적절하다. 자리 차지도 거의 안 하고 선 길이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 카드 자르기


이번에 처음 잘라봤는데 카드는 양옆에 2줄로 잘리는 게 끝인 것 같다. 그래서 큰 덩어리를 주어서 요리조리 잘라봤는데 최대가 저 정도다. 단면은 깔끔하게 잘렸지만 개인 정보를 없애줄 만큼은 아니었다. 카드는 저렇게 잘라서 개인 정보는 라이터로 지져서 없애면 좋을 것 같다.
CD는 없어서 못 잘라봤다. 궁금하진 않다. 요즘 누가 CD 자를 일이 있겠는가. 근데 카드 잘리는 걸 보니 CD도 잘 잘릴 것 같다.
카드와 CD는 역회전으로 돌린 후 쓰면 된다. 참 쉽다.


나는 굳이 정지 버튼을 쓰지 않고 평소에는 정회전으로 두고 쓴다. 그러면 종이를 넣고 다 갈린 후 알아서 꺼진다.


4. 새로운 취미 생활


테이프 묻은 택배 용지를 돌리면 테이프 접착력 때문에 칼날에 종이가 붙는 경우가 꽤 있다.
어느 날 파쇄기의 칼날에 종이가 끼인 것이 거슬렸다.
처음에는 '역회전'으로 계속 돌렸다.
역회전으로 0.3초 정도 돌린 후 뒤집어보면 칼날의 종이가 살짝 삐져나와있다. 그러면 그걸 손톱으로 빼면 된다. 약간 중독성 있다.
가끔 아주 가끔 진짜 심심해서 미쳐 돌아버릴 것 같을 때 하면 좋을 것 같다.
종이를 다 빼면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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