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025 일력 언박싱 + 실사용 후기

벌써 2월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무한도전 2025 일력 후기를 올려보려 한다.

나는 3차로 주문했고 아마 1월 2~5일 사이에 도착했던 것 같다.
무한도전이 벌써 20년이 됐다니...
어릴 때 아빠와 채널 쟁탈전을 벌이던 시절이 까마득하다.
나는 아마 광희까지는 어느 정도 봤던 것 같다.
그 뒤로는 안 본듯...
사실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의 마지막회를 기억 못 한다는 게 뭔가 씁쓸하긴 하다.
그에 비해 다른 의미로 살아남은 런닝맨, 1박2일도 신기할 따름.
원래 이런 굿즈를 사는 편은 아니지만
내 눈에 띄었으므로 사기로 결심했다.

일단은 깔끔하게 박스로 담겨있었고
옆에 은색 네모(?)는 일력을 하나씩 끼우는 홀더이다.
아랫면은 무한도전 20주년 일력 이벤트 사연 중에서 하나를 뽑아서 적어놓았다.
영원할 것 같았던 무한도전이 끝났다는 게 기분이 이상하다.
멤버가 계속 사고 안 치고 유지됐으면 아직까지 하고 있을까...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내가 받은 랜덤 스티커! 만년! 백년! 영원히 사랑해!
저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진만 봐도 뭔가 마음이...

나같은 무지랭이들을 위한 설명서이다.
사실 나는 저 은색홀더가 약간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말하면 그 부분도 설명해줬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짤만 봐도 뭔지 다 안다구...
미래 소녀 명수 미존개오!
진짜 그 시절 매주 토요일마다 챙겨봤던 나의 무한도전.

맴버들의 편지와 휴가중/회의중 등 회사 사무실에 갖다놓는 용으로 만든 카드까지.
나는 회사에 갖다놓을까 하다가...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지...하면서 그냥 안 갖다놓기로.

그랬더니 벌써 1월에 훅 지났다.
사실 게을러서 일력 교체는 많이 못 했다.
2월부터는 더 하루하루 열심히 하도록 노력해야지.

28일은 설날이라 떡국짤로 표현했다.
솔직히 저 홀더는 제대로 서지를 못해서...
그냥 뒤에 박스를 받치는 식으로 놔뒀다.
다른 것보다 이건 좀 아쉬운듯.
앞으로도 한장한장 넘기며 무한도전을 즐겨야겠다.

찾아보니 무한도전 레고가 있어서 하나 추천하고 간다.
https://link.coupang.com/a/cb2M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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