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MBTI 모르면 나가라.
ENTJ가 뭐하는 애들인지 대충 아는 애들은 흥미로울 수 있음.
그리고 다수의 성공한 ENTJ보다는 하위권에 가까운,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 쓰는 거라
과한 ENTJ들은 이해 못할 글이기도 함.
1. 내 생각에 나는 ENTJ 중에 가장 돈을 못 버는 것 같다.
근데 이 생각을 수많은 ENTJ들이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유명인 중에 대표적으로 샤이니 키, 지코, 디오, 고든램지, 스티브잡스 이런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렇다고 가만있진 않는다. 열심히 돈 벌려고 노력하고 있다.
2. 게으른 완벽주의
완벽하지 못할 거면 시도도 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고, 내가 게으르기 때문에 내가 세운 계획이 완벽하게 실현되지 않을 걸 너무나도 잘 안다. 거기까지 계산하고,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일을 실행한다. 개인적으로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이고 스스로 게을러서 많은 것들을 포기했다.
그리고 정말 최소동선,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들도 물론 그렇겠지. 그런데, 내가 생각한 그 방법을 진행하기 위해 얍삽하거나 잔머리도 많이 쓴다. 그래서 고집도 쎄다는 소리 많이 듣는 편. 응 니 말이 다 맞아하고 한 귀로 흘리기. 근데 이것도 게으르고 의욕없어서 그냥 게으른 사람됨. 나이와 체력 문제도 있는 것 같다.
내가 계속해서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문장이 있다.
'너가 지금 어떻든 간에 해야할 일은 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마감기한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완벽주의는 사실 비겁하고 게으른 자의 변명인 것 같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 그냥 마감기한 지키는 게 현명하지.
남들한테는 완벽주의의 완도 안 꺼내지만, 내 스스로는 그런 점에 되게 스트레스 받아하는 편.
3. 계산적이다. 기브 앤 테이크 확실한 편.
돈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 물론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최대한 베풀려고 노력한다.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좀 더 내고 싶고 여유가 있는 선에서 약간이라도 더 내려고 노력하는 편. 근데 예민한 친구들은 그것마저도 알아차려 버려서 내가 계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맞긴 하다. 빚지기 싫고 퍼주기 싫다.
돈도 돈인데 내가 거기에 들인 시간과 노력 등을 계산한다. 약속시간에 매번 늦는 친구가 있으면 나는 그 친구랑 약속 잡을 땐 그냥 늦게 간다. 10분 일찍 오는 친구들한테도 맞춘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럴려고 노력한다. 그 사람이 나에게 무언가를 베풀었을 때 나도 베푸는 편. 내가 먼저 어떤 걸 베풀 땐 내가 손해 안 보는 선에서 베풀거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중한 사람들은 예외.
4. 의외로 기분파.
단지 재미를 위해서 하는 걸 좋아한다. 내 생각엔 ENTP가 그런 경향이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ENTJ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워커홀릭이 아니라, 재밌는 일을 해야하는 게 ENTJ인 거 같다. 재미없는 일은 하기 싫고 일도 최대한 재밌게 하려고 한다. 지금 시대에 맞는 MBTI인 것 같다. 재미로도 충분히 돈이 되는 세상이니까.
그래서 내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승패에 상관없이. 근데 소원권 같은 건 별로. 나를 통제하려고 해서 싫다.
5. 통제할 수 없는 건 아예 포기하는 편
여행에 관해서는 계획은 짜지만 막상 가면 P다. 여행에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차라리 제한을 안 두는 편이다.
옛날에는 그렇게 해봤더니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차라리 아무렇게나 하는 게 의외성도 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6. 호불호가 확실한 편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한다. 사회생활은 해야하니까. 근데 싫은 건 싫은 거고 좋은 건 좋은 거지. 티가 많이 나긴 한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거? 그냥 관심없는 것들. 뭘해도 똑같은 것들. 가격 차이에 비해 퀄리티가 차이 안 나는 것들. 그런 건 그냥 놔둔다. 개인적으로 맛집을 웨이팅하는 것보다 그냥 다른 곳에 가는 걸 선호한다. 어딜가나 어느 정도는 맛있어서 그냥 똑같아 보인다.
7. 사람을 분석하는 걸 좋아한다.
나는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이 사람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이런 행동을 하는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알려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하잖아? 그래서 MBTI가 진짜 재밌다. 자신이 어떤 MBTI인지 말하면서 자기자신을 설명할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자신의 어떤 성격이 마음에 안 드는지, 자신의 취향이 뭔지 잘 알 수 있어서 좋다. 특히 T와 F는 정말 나에게는 뭔가 깨달음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좀 더 남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물론 관심있는 사람에 한해서만 그런건데 관심있는 사람이 많이 없다.
8. 남한테 많이 시킨다.
리더가 많다고 들었는데 상황이 잘 돌아가면 굳이 리더를 할 필요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 다수를 통제하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 어렸을 때 반장도 해봤는데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다시는 리더 안 하고 싶을 정도로. 반 친구들이랑도 많이 싸웠다.
근데 내가 얍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나는 남들한테 많이 일을 시키는 편인 것 같다. 그게 누구든 그냥 내가 알아서 잘 한다기보다는 최대한 말로 해결할 수 있는 건 말로 해결하고, 굳이 나서서 안 했던 거 같다. 이걸로 크게 욕 먹은 적이 있어서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일을 적게 하려고 하는 편.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내 주변엔 나보다 더 그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데 내가 굳이 나서야할까? 나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9.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다.
난 항상 그랬다.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이런 생각들을 했으니까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거겠지. 이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난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닥치고 해야할 일들을 꾸물거리고 못 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있다. 오늘도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오늘 꼭 써야지 했는데 11시 40분부터 글 쓰기를 시작했다. 이제 9분 밖에 안 남아서 후딱 써야 한다. 개인적으로 아이폰16 Pro를 갖고 싶다. 나에겐 원대한 계획이 있다. 그런데 아무 상품도 못 탈까봐 걱정된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쓰는 게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릴까봐. 그치만 일단 해보는 거지.
10. 끊임없이 뭔가를 하려고 한다.
거의 인터넷 폐지줍기나 다름없는 짓을 지금 몇 달째 하고 있는데, 이건 조만간 정리해서 올려야될 것 같다.
솔직히 사는 게 너무 힘들다. 그냥 불안하고 힘들 때도 있고, 뭔가를 하면서도 결과가 안 나와서 힘들 때도 있고.
"결국 내 말이 옳았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근데 그렇게 안 될까봐 너무 불안하고.
이러다 굶어죽을까봐 불안하고. 항상 불안해서 뭔가를 하려는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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