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후기

플라스틱 물병물컵에서 스테인리스 물병물컵으로 세대교체 후기 (+연마제 제거)

by Howchos 2024. 11. 21.
반응형

나는 진짜 우당탕탕이다.
오늘도 너무 죄송했는데... 실수를 두 번이나 했다.
만화방에서 물 쏟아서 한참 닦다가 결국 알바생 불러서 닦는 거 도와주셨다. ㅠㅠ
그리고 회사에서도 뭐 도와주다가 모니터 3개 쓰러뜨림. 다행히 모니터도 멀쩡 다친 사람도 없었지만....ㅠㅠㅠ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모든 걸 떨어뜨린다.
팔힘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닌데... 너무 부주의하긴 하다....ㅎ
나는 물을 항상 끓여먹는다. 이 구역의 보리차러버... 게다가 물도 많이 마심.
자취하면서 내가 깬 컵과 물병이..ㅎㅎ 몇 개인 줄 알면 경악할 듯.


진짜 유리 깬 거 치우면 어떤지 아시나요?
일단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면서 유리조각을 치워야 한다.
슬리퍼같은 걸 신고 고무장갑을 끼고 열심히 물을 훔치고 유리조각을 치운다.
근데 이게 점점 힘이 들거든?
그러면 무릎을 꿇고 기어다니면서 치우게 된다. 정말 신데렐라나 콩쥐의 설움을 느낀다.
근데 원망할 수 없는 게 내 잘못이라서.... 혼자 자취하는 내 잘못이니까.....ㅠ

그래서 너무 짜증나서 물을 플라스틱 병으로 바꿨다.
물병은 안 깨지지만 그 뒤로도 맨날 물 흘렸다. 아예 뚜껑있는 텀블러로 마실까하다가 그건 또 너무 귀찮잖아.
최대한 조심했지만 그래도 물 치우는 건 진짜 1년에 몇 번씩은 있다. 너무 스트레스긴 하다.

근데 물병이랑 컵도 오래 씻고 쓰다보니 스크래치도 엄청 많이 났다.
플라스틱이 뿌옇게 될 정도로.
뭔가 미세플라스틱을 과다섭취했을 것만 같잖아?(?)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바꿨다.
지나치게 오래 쓰긴 했지. 4~5년 이상 쓴 거 같다. 기억 안 날 정도...

나름 기준이 있다.
너무 비싸지 않을 것. 물병 3개, 컵 4개.
컵은 최소 500ml 이상. 마침 650ml가 있어서 바로 샀다. 굿.
물병은 뚜껑에 실리콘이 없을 것. 몰랐는데, 물때가 끼어서 곰팡이 폈더라. 따흙...
그리고 2L이길 바랬는데 그건 안 되더라. 흙..
그리고 뚜껑 제외 올스탠. 손잡이까지 몽땅!

(장점)
스크래치 덜 나고, 미세플라스틱 먹을 일 없다.
떨어뜨려도 깨질 일 없고 아주 오래 쓸 수 있다.
온도 유지 잘해서 여름에 아주 시원할 것 같다.
설거지할 때도 부피가 작아서 편하다. 그전에 플라스틱 물병이 너무 큰 사이즈이긴 했다.ㅋㅋ

(단점)
물이 너무 차갑다. 약간 놀람. 겨울엔 추울 것 같다.
그리고 온도유지를 너무 잘 하다보니까 물방울이 생긴다.(?)
뚜껑이 고정이 안 되서 물 한번 쏟았다... (일종의 신고식이랄까)
그 뒤로는 뚜껑을 손가락 하나로 누르고 물을 붓는다. 번거롭지만 이정도는 괜찮아.

한번 이렇게 바꿔놓으니까 너무 안심이다.
물을 끓여먹는 나로써는 정말 편하고 좋다.

연마제 제거 타임
택배가 오자마자 싹 다 벗겨서 기름칠을 해줬다.
나는 올리브유 밖에 없어서 키친타올에 올리브유를 묻혀서 박박 닦았다.
그리고 베이킹소다:퐁퐁 1:1 비율로 섞어서 한바탕 설거지를 해줬다.
생각보다 베이킹소다가 잘 안 녹아서 엄청 열심히 씻어줬다. 물론 따뜻한 물로 해야지.

내가 산 물병은 추천이다. 컵은 내가 사자마자 품절됐다. 컵이 텀블러때문인지 가격이 엄청 비싸고 사이즈도 큰 게 없더라. 흠.
물병 살 사람은 아래 링크로 사면 대빵 감사합니당!

https://link.coupang.com/a/b1v91s

 

핫콤 올스텐 프리미엄 물병 - 냉장고물병 | 쿠팡

현재 별점 4.7점, 리뷰 331개를 가진 핫콤 올스텐 프리미엄 물병!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냉장고물병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생각보다 오블완 챌린지 너무 힘들다...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지... 오늘도 화이팅!

반응형